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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볼만한곳 일산해수욕장 바다뷰 맛집 커피스미스

요즘 내가 살고 있는 울산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추진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다른 도시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고 놀거리나 먹거리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나는 평소 쉬는 날이면 주로 집 근처 카페 또는 영화관 가는 걸 좋아한다. 물론 가끔 바람 쐬러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긴 하지만 자주 가진 않는다. 그러다 문득 ‘울산’ 하면 떠오르는 장소가 없다는 게 아쉬웠다. 타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십중팔구 부산 해운대라고 대답할 것 같다. 그리하여 앞으로는 블로그 콘텐츠 소재로도 활용할 겸 종종 울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 촬영을 할 계획이다. 우선 첫 번째 목적지는 동구 일산해수욕장인데 날씨가 좋아 벌써부터 설렌다.

오늘은 모처럼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다. 우리 동네 명소인 대왕암공원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특히 아이들은 모래사장에서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 역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바라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바위 위에 우뚝 솟은 울기등대도 구경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건립된 100년 이상 된 건축물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왠지 모르게 숙연해졌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래서 서둘러 식당을 찾았다. 마침 주변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그곳은 바로 칼국수 전문점이었는데 가게 이름은 ‘대왕면사랑’이었다. 메뉴는 해물칼국수, 들깨칼국수, 비빔국수, 냉콩국수 등 다양했는데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음식 맛도 훌륭했고 양도 푸짐해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엔 친구들과도 꼭 한번 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