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집 안에서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 문제도 급증하고 있다. 소음이라는 게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객관화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그럼 지금부터 층간소음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안 생활이 부쩍 늘었다. 그로 인해 층간소음 문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아이들이 뛰거나 걷는 소리가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공단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총 3만 6,0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4,250건) 대비 약 44%나 증가했다고 한다. 물론 예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외출 자제로 인한 집콕족이 늘면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부 차원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환경부에서는 지난 9월 27일 아파트 입주민 간 분쟁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을 담은 '공동주택 층간소음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존 5분 평균 주간 55dB, 야간 45dB 이하에서 1분 평균 주간 40dB, 야간 35dB 이하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최고소음도와 등가소음도 측정 방식도 바뀌었다. 우선 최고소음도는 1시간 이내 발생한 소음 중 가장 높은 소음을 뜻한다. 반면 등가소음도는 충격음이 최대로 발생한 시간 동안 받은 충격량을 말한다. 쉽게 말해 순간 최대치보다는 지속적인 영향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러한 법 개정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령 슬리퍼 착용 및 매트 설치 등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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